인천공항, 많이 컸다
  Finnair (AY) 가 서울에 들어온 기념으로 오랜만에 인천공항에 Spotting을 갈까 하고 계획중이다. AY는 월~금 사이 (주 5회) 오전 8시 25분에 들어와 10시 15분에 나가는 짧은 일정이기 때문에 꽤나 일찍 나가지 않으면 잡기 어렵다. 그나마 하절기에는 15R 방향으로 이륙하기 때문에 터미널에서도 비교적 이륙편을 잡기 쉬운 점은 이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서울에서 2시간은 잡아야 하는 거리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계획을 위해서 일정을 뽑아 보니, 예전에 비해 달라진 점이 일부 눈에 띄었다.

1. 예전에는 외항사만 일정을 뽑으면 중간에 비는 시간이 제법 있었는데, 이제는 출도착 전체로 놓고 보면 꽤나 빡빡해졌고, 중간에 비는 시간이 적다. 물론 도착시간만으로 잡으면 여전히 간격이 제법 있지만 (예컨대 OX300 (8:25) 이후의 도착편은 10:40의 CZ685) 출발편으로는 낮시간동안 30분 이상의 인터벌이 16시 전후의 2회밖에 없다.

  (*물론 국적사를 끼우면 그 간격은 줄어들고, 반대로 Spotting에 전혀 재미를 주지 못하는 중국 3대민항을 뺀다면 의외로 텅텅 빈다)

2. 외항사가 점점 새로 문을 연 컨커스쪽으로 이전하는 것 때문에 예전에는 '듣보잡'들을 잘 볼 수 있던 49~50번 게이트 쪽이 심심해진 것이 보인다.


  물론 '중국의 제5허브'라고 할 만한 중국계 항공사의 향연이라든가, 그 외 '동남아 듣보잡'이라든가, Emirates (EK) 를 보고 싶은데 일정이 엿같다든가 하는 문제는 건재하다. 가장 문제는 역시 AY에 맞춰 일찍 일어날 수 있는가이지만. (어쩌면 부모님이 유럽여행에서 돌아오시는 13일까지 미뤄질지도 모르겠다) 지금 인천에 A340을 날리는 4개 항공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 존재는 극히 귀중하다고 할 수 있다 :)

(덧.
인천에 A340을 날리는 항공사 - Finnair (-300) Lufthansa (-300, -600) 중국동방 (-600) Turkish (-300)
B773ER을 날리는 항공사 - Singapore, Emirates (Air France는 B773A였던 듯)
Il96을 날리는 항공사 - Aeroflot
Tu204를 날리는 항공사 - Vladivostok)
by Dataman | 2008/06/04 02:32 | time (to kill) | 트랙백 | 덧글(4)
바탕화면들.
마계대전 디스가이아 PSP 바탕화면 1장

레이님 블로그에서 본 김에 생각나서, 근래 사용하고 있는 Wallpaper를 붙일까 합니다. 뭐 쓰실 분이 if any 계시다면 마음대로 가져다 쓰셔도 되겠습니다만 1280x800이면 랩탑 전용이군요.



...꽤 알려진 페이크 광고 되겠습니다. 어쨌거나 저 신사의 캐간지는 피할 길이 없군요.




...열지 말아요.
(보안에 만전을 기하는 방식이 되겠습니다 - 헛소리)




요새 즐겨 보는 작품의 히로인. 무식하지만 나름대로 맛이 있습니다.





...조금은 제정신인 것도 필요할 듯해서...;;;



덧붙여 PSP용 Wallpaper는 1년 넘게 이것.


...구라 즐!!!
by Dataman | 2008/06/01 01:19 | time (to kill) | 트랙백 | 덧글(4)
이거 무슨 동네북?
  알려진 바와 같이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이래 세번째의 방문국이 되는 중국에서 양자 관계를 최고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되어 있다. 보통 정상회담의 의미가 한국 대통령 임기의 절반 정도인 3년 정도 지속되며 임기 후반부의 재방문에서 reconfirm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게다가 후진타오의 임기도 이명박과 비슷한 정도이다) 2011년경까지 일단 미-일-중 (방문순서) 을 단속하는 절차는 마치긴 했다.

  그런데 다음 기사를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中외교부 ‘한미 군사동맹은 냉전유물’ 발언 속내는… - 동아일보 (위의 기사는 중앙일보. 포털에서 잡히는 대로 링크하는 것임.


  그러니까 중국은, 지금 최소한 다섯 번째 내로는 신경써야 하는 상대국 대통령이 방문하는 날에 맞춰서 화끈하게 초를 쳤다는 말이 된다. 아닌 게 아니라,

  미국: 취임식에 쇠고기 업자 파견. 방문 후 쇠고기 협상으로 물먹임.
    (보통 그보다 고작 쇠고기 건으로 그렇게 물먹고 있는 행정부가 문제라고 해야 하지만 일단)

  일본: 독도 문제보다도 강렬한 EEZ에 관한 준무력충돌.

  중국: 한미간 관계에 대한 なんでやねん.


  중국이 보기에 한국은 저능 악의 축 부시 주니어가 쥔 "대륙에 겨누어진 단도"이고, 미국이 보기에는 중국의 발호를 저지할 방호선이다. 이런 인식은 최소한 중공 성립 이래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리라 본다. 문제는 노태우 이래로 한국의 처신이 그리 간단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과, 휴전선 북방의 골칫거리 탓에 중국에도 상당히 손을 비빌 수밖에 없다는 거다. 그런다고 해도 미국과의 끈에 태클 거는 건 김정일만으로 족했던 것을, 미국은 미국대로, 중국은 중국대로 상호간에 충돌하는 요구를 해온 것이다. 여기서 전임자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과는 없었다고 해도 양쪽에 만만찮은 불만을 쌓아왔던 것이 새 대통령 임기 초기에 닥쳐 온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이명박 신임 대통령은 다들 아시듯 미국의 욕을 덜 먹자고 하여 당선된 인물이다.

  그 선택의 평가는 둘째치고, 가뜩이나 내부가 들썩이는 판에 지구를 돌며 벌어지는 굴욕 플레이가 눈 뜨고 보기에 어렵더라.


p.s. 이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머무르는 숙소 이름이 '조어도'라고 뉴스에 나왔는데,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그 조어대는 아니지만 이름이 같은 영빈관이었다. (그 부지가 금대에 황제가 찾던 낚시터였던 모양) 우연의 일치라고 해도 대외적인 효과는 상당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트랙백 밸리: 뉴스비평
by Dataman | 2008/05/28 15:54 | unspeak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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