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독 시비
  블로그를 이어나갈 에너지가 없어 3년 전처럼 타인의 안방에 들러붙어 도장파괴범 노릇을 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한 곳에서 언쟁이 붙게 되었다.

  원론적인 이야기로 시작하자면, 인간과 인간의 소통이란 극소의 예외를 제한다면 진의가 100% 전해지는 법이 없다. 같은 어휘, 같은 구문이라 해도, 서로가 쌓아온 사고의 틀이 같지 않으므로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그리고 다자가 여러번에 걸쳐 메시지를 날리는 곳 (이를테면 '덧글 워') 이라면, 이러한 오해와 오해가 쌓여 조금씩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곤 한다. 즉 나로서도 상대방의 주장을 완벽하게 읽었다고 100% 확신하지는 않는다.

  이런 언쟁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난독증 시비다. 간단히 말해 상대방에게 '병신' 하고 날리는 인신공격이다. 그런데 적지 않은 경우에서, 혹여 자기도 자신 없는 주제에 선빵으로 '난독증' 잽을 날리고서 이겼다고 자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나의 착각인가?
by _tmp | 2008/12/13 14:04 | basement (to destroy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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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12/13 15:4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8/12/13 22:2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_tmp at 2008/12/14 00:47
키시야스/
비밀글로 안써도 되었을텐데 왜 그랬을지?

남의 글에 자기 멋대로 논점을 삽입하는 사람이 그런 소리 해 봤자죠. Zero tolerance는 이제 알겠습니까?
Commented at 2008/12/14 01:0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키시야스 at 2008/12/14 03:24
허허 그래요 그럼 비밀글로 안써주죠 -_- 누가 지금 남의 글에 자기 멋대로의 논점을 집어넣었는지 생각이라는걸 조금이나마 하고 사시지요? 논점의 중심은 매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은 이상 안심 혹은 안전하다란 단어를 선택해서는 안된다는게 내 논점인데, 거기에 쓸데없는 단어 타령에, CJD같은 헛소리나 지껄이면서(이건 광우병 논쟁이랑은 하등의 상관 없는 주제인데) 헛소리를 하는 사람이 남에게 자기 논점 주입하지 말라고요?

이쯤되면 크레타인이 넌 거짓말쟁이야 하는 수준의 개그군요. 그리고 매커니즘을 알아야 안전성을 논할 수 있다와, Zero tolerance의 연관성은 머죠? 매커니즘을 찾는다는게 Zero tolerance 라는 말인가요? 그러면 가서 영어 사전 찾아서 공부나 하세요. 껄껄.
Commented by 키시야스 at 2008/12/14 03:24
덧붙여, 당신이 맨 처음 Zero tolerance 를 주장한 부분은 가치관의 문제 부분이기 때문에 Zero tolerance 라는 단어 선택조차 삽질이라는거나 알아두시오.
Commented by 키시야스 at 2008/12/14 03:44
그리고 당신이 내용을 전혀 몰라서 (가치를 모르는 자에겐 보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는데)이해를 전혀 못하는 CJD랑 vCJD를 강의라도 해주죠.

19세기 영국에선 나타나지도 않았다? 기본적으로 괴사라고 하는 형태의 죽음은 동족포식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 인간 동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질병이며, 그중 인간이 인위적인 포식을 시켜서 만든 형태의 질병이 바로 광우병과 광록병인데, 광우병의 경우 영국에서 최초로 농장 기업을 운영하며 목축이 아닌 인간이 남긴 유기물 사료를 소에게 주면서부터 발병이 시작되는데 이건 1960년대 이야기이죠. 즉 광우병의 발생의 시작은 적어도 아프리카의 식인집단이 아닌 한은, 20세기 중반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이며 당신이 말한 19세기 수명과는 하등의 관련이 없지요. 특히 이 병은 밑에서 언급하겠지만, CJD 와는 전혀 다르게 50대 이후의 노년기에 해당하는 시기에 발생하는 것이 아닌 20대부터 발병이 보고되고 있으며 그 진행 정도도 CJD의 경우 정상적 활동이 불편할 뿐, 인간의 자연적 수명과는 큰 연관성이 없는 반면, vCJD는 인간의 수명에 영향을 미칠정도로 진행 속도가 빠르죠.(미국에서 2주만에 사망한 사건이 올해 빈슨가였나? 거기의 사건이지요 알긴 알려나 모르겠는데)

반면 당신이 말한 광우병과 유사질명인 CJD (크로이펠츠 야콥 병, 쉽게 말해 치매) 의 경우 인간의 청년기에는 발병한 경우가 거의 없으며(적어도 당신이 그 적어서 문제 안된다는 광우병에 비해서) 그 진행율도, 사람이 뇌를 활용하고, 발전시키는 정도에 따라서 병의 진행 속도를 거의 정지 시켰다 볼 수준까지 줄어드는 경우도 있는 만큼 두 병은 전혀 다른 질병이지요.

즉 당신이 말하던 19세기 이야기는 CJD 이야기이지 vCJD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알려면 똑바로 알고 글이나 쓰시죠? 왜 CJD랑 vCJD는 구별할 정도 상식이 없다고 하는지 이해는 되시나요? 이해 안되면, 그냥 학위나 사서 취직이나 적당히 하시고요. 취직이 될련진 모르겠지만 비 생물학과에게 생물학으로 발리는거 보면 말이죠.

거기에 덧붙여 당신은 사람 수에 비하면 발병율이 1ppm이라고 하는데, 우아 저거 증명하면 노벨 의학상 하나 받겠군요. 어이쿠 노벨 의학상 대상자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그려, 피카소씨의 글이 종교라고 한 이유는 현 발병율만 가지고 안전할 것이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종교라고 발언하였고, 내 위험할 것이다도 마찮가지로 일종의 종교라는걸 부정하진 않지요. 단지 나나 피카소씨 양쪽이 다 동의하는것, 매커니즘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모른다 입니다. 당장 가설 하나 가져와 볼까요? 프리온이 체내에 축적이 된다면? 쇠고기 먹는 빈도가 높은 사람이 더 먼저 발병후 나머지 사람들의 발병 가능성도 시간 문제라는 가설이 하나 나오죠? 즉 광우병 발병 매커니즘이 나오기 전까진, 엄연히 쇠고기 안먹으면 광우병 걸리지 않는다. 이거 외엔 밝혀진 사실이 없습니다. 그런 주제로 이야기가 오가는데 Zero tolerance? Color Theory 라는 단어 아세요? 라고 묻는거랑 동급의 뜬금없는 말이지요, 푸하하하. 나 저 color theory 라는 단어 뜻 무지 잘 알아요. 근데 안써요. 왠지 알아요? 뜬금맞으니깐. 관련 없는 이야기 하기 싫으니깐.

당신이 처음부터 논쟁의 논조나 파악하고 글을 달았으면 내가 이리 무시할 이유도 없었겠지만, 아쉽게도 이미 개념을 상실한 글을 제대로 써줘서 당신이 먼 말을 해도 논조 파악 못하는 바보일 뿐이니, 제발 자중하시죠.
Commented by _tmp at 2008/12/15 00:43
키시야스/
그러니까, 그 CJD같은 쓸데없는 꼭지를 끼워넣은 자가 당신이라는 게 문제인 거죠. 남의 말 멋대로 읽는 자가 난독증 어쩌고 하지 말라는 거에요. (이번에는 관심법까지 진화했던데) 멋대로 논점을 넣은 뒤 글 장황하게 써봐야 그건 하드디스크 (SK거니까 별 상관 없지만) 자원 낭비일 뿐이고. 말하자면, 자중은 그쪽이 하는 게 좋겠습니다.

당신의 주장은, 크게 보아 무지에의 호소로 단정해 큰 무리가 없어요. 완전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하나, 변형 프리온 가설은 가장 유력한 원인규명 후보이고, 지금까지 벌어진 광우병 대처 (예컨대 당신이 언급한 일부 국가의 전수검사라든가) 는 크게 이를 근거로 하고 있어요. 이를 전반적으로 부정할 게 아니라면, 섣부르게 종교적 믿음으로 단정 (물론 일부 그런 경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할 건 아니에요. 특히 특정인을 지칭해서라면 말입니다.

"그리고 매커니즘을 알아야 안전성을 논할 수 있다와, Zero tolerance의 연관성은 머죠?"
- '안전성'조차 엉뚱하게 갖다 붙이는 사람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없어요. 내가 zero tolerance를 말한 꼭지는 "다만 다음과 같은 기준은 비상식적이지 않을까요."로 시작됨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 다음을 "아 그럼 에이즈는 전혀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병이군요."라고 받아친 사람이 이해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쓴 표현이 계속 꼬투리잡혀서 반복되는 건 의도 이상으로 비중이 커진다는 면에서 달갑지 않은데, 아무래도 당신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과학적 지식에서 종교 수준의 확신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본의 아니게 그런 확신을 표출하곤 하지만, (본의건 실수건) 그걸 추구하는 건 또 다른 문제지요.

그리고 기대를 저버려서 미안하지만, 나도 생물 전공은 아닙니다. 지난번에 내 블로그 읽어본 정도라면 생물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았을텐데.
Commented by 마근엄 at 2008/12/15 21:29
'그 곳'에서 벌어진 이야기의 연장이군요.
Commented by _tmp at 2008/12/15 23:08
마근엄님/
구국의 결단으로 (뻥) 끌어들였습니다.
산왕님쪽 어지럽히는 것보다야 낫죠.

귀가 막힌 자가 어설프게 배우는 것만큼 답 안나오는 것도 세상에 드물죠.
Commented by 타츠란 at 2009/04/03 20:19
Z8m 포스팅에서 보고 // 그러네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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