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us quo
  그간 격조했습니다.


  근 한달 가까이 포스팅이 없었던 것은, 간단히 말해 자아의 문제였습니다.

  포스팅 거리야 많았습니다만, 이를 담아낼 그릇이 실하지 못했다는 것이죠. 이는 딱히 백수생활이 1년에 근접하기 때문인 것만은 아닙니다.

  가장 큰 것은, 10년 이상 사용해 왔던 Dataman이라는 온라인 상의 이름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다소간 맞지 않았던 것도 부인할 수 없었고, 오래 사용하다 보니 애착은 있으면서도 내 자신의 진면목과는 크게 괴리가 지어진 것이 이제는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달까요. 원래 저는, 저 이름에서 연상되는 꼼꼼하고 빈틈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극히 일각에서 오해되는 대로 필력과 날카로운 눈을 갖춘 것도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하여, 마침 찾아온 속성 변경에 발맞추어 저는 제 모습을 곧이 담아낼 수 있는 새 그릇을 찾을 생각입니다. 아마도 블로그도 리셋하게 되겠지요. 리셋이라기보다는 이전이라 하는 게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Dataman은, 그 기능과 수명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덧. 그래서, 일단 닉네임을 비웠습니다. dot을 쓸 수가 없어서 캐유감.
by Dataman | 2008/07/02 22:00 | basement (to destroy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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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다문제일 at 2008/07/02 22:08
시즌 2를 기대합니다.
Commented by 타츠란 at 2008/07/02 22:12
형 안본지도 몇달.;;;;
Commented by Fillia at 2008/07/03 01:40
하지만 '다타망' 하면 낙원님이 떠오를 정도로 낙원님의 이름이 되었는데,
뭔가 세월의 흐름을 느끼며 아쉬움 또한 생기네요.... ;ㅅ;
Commented by 재돌이 at 2008/07/03 03:44
싸커월드에서의 데이터맨 포스를 잊을 수가 없긴 하네요 ㅎㅎ 이름을 바꾸셨다면 제가 예전 데이터맨과 지금 데이터맨님이 같은지 모르고 넘어가게 됬을 겁니다.

Commented by 파란거북 at 2008/07/05 08:07
저 Dataman이란 이름의 역사도 무려 10년 이상이었군요........ 하긴, 제것도 10년이 이제 다 되어가긴 하지만 자연스레 원 필명이 도태되고 새 필명이 (조금은 이상한 이유로)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말이지요.

시즌 2를 기대합니다. (2)
Commented by 세바스찬 at 2008/07/09 12:19
시즌 2를 기대합니다. (3)
주신 책은 잘 보고 있습니다. 일단 쾌걸증기탐정단만 ^^
만났을때 느낌은, 예전에 노래방서 뵈었을 때보다 더 마르신 것 같던데요. 자아의 문제가 너무 크셨나요 :)
폭염에 건강 주의하시길.
Commented by areaz at 2008/07/23 21:07
변신! 인 겁니까.. 그나저나 닉네임의 수명이 다했다는 생각은 참신하군요. 발전을 기대합니다.

아참, 계속 딴지를 걸고 싶었던 건데.. 소라빵의 머리는 굵은 쪽입니다. 생물학적으로.
Commented by crdai at 2008/07/31 08:47
누군가 했다. (웃음) 8월 10일이라면 아마 주말에는 시간이 날지도 모르겠음 일단 오면 연락 하길.
Commented by crdai at 2008/08/04 10:15
내방은 무리고...일단 고군에게 연락은 해 놓도록 하지. 밥이나 먹자. 물론 그놈네 집에서 자는거는 니가 그녀석의 코골이를 견뎌 낸다면 쉽게 가능하지 않을까 하긴 한다만. (웃음)
Commented by crdai at 2008/08/31 11:58
메일은 못받았는데...내가 잘못해서 지웠을지도 모를테니 다시한번 보내다오. 그리고 보낼 사진은 "오-이 로션과" "오후의 로션"이란다. :)
Commented by 타츠란 at 2008/09/21 05:53
형, 여기다 써놓으면 볼지 모르겠지만......구매 실패했어....형이 입금한 사실을 자정이 다 되어서야 알게 되어서...계좌 번호 알려주면 돈 돌려줄게......입금했다고 연락 해 줬으면 했을텐데..혹시나 해서 주최측에다가 구할수 없냐고 써 놓긴 했지만 어려울듯 싶어...
Commented at 2008/09/21 12: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깔 at 2008/11/23 01:05
아아아~ 댓글 다신 분이 어떤 분이신지 궁금해 왔는데 익숙한 빵사진... Dataman님이셨군요. :) 오랜만이네요. :)
Commented by Fillia at 2009/02/11 11:30
(이번에는 제 쪽에서)
그간 많~이 격조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좀 헤쳐왔네요,
그나마 이제는 조금씩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생겨서,
다시 이글루질을 시작하려고요.

다시금,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격조하던 동안 찾아주셔서 정말 반가왔습니다.
뭐랄까, '잊혀지지 않았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해주셨어요.
Commented by 큐브 at 2009/02/17 14:58
안녕하세요~ 간만에 블로그에 들렀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원래도 블로그를 성실하게 하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요즘은 정신적으로 블로그에 글을 쓸 여유가 좀처럼 안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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