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xtoby선생 서울대 강연 이모저모
- 밑에 쓴 '시덥잖은' 일이 벌어진 면접이 끝난 후, 시간이 난 김에 여러 곳에 공지된 Oxtoby 선생의 강연을 들으러 갔다.

- 강연 자체에 관한 이야기는 아브공군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라. 청중의 다수는 학부생 정도였던 것 같은데, 강의 후 질문 시간에 갈팡질팡하는 영어로 질문을 내미는 청중들을 보자니 뇌리에 후렌들리 오륀지 총장님의 인상이 스쳐가게 된다.
(이 시간대에는 통역도 안했다)

  아브공군님의 리포트를 보자니 상당히 리스닝을 잘못 한 느낌이 orz

- 석차옥 교수님이 Oxtoby 밑에서 학위를 했다는 것은 처음 듣는데, 과연 교수가 통역을 하니 통역이 상당히 충실히 이루어진 편이다. 넘어간 부분도 적고, 통역을 하다 잊어도 뇌내보완이 금방 이루어지니 최소한 근사하게 지어내서라도 통역을 할 수 있는 것이다.

- 단 문제는, 석 교수님 또한 우리말로 화학을 다뤄본 게 수십년 전의 일인지라 곧장 영어 용어가 튀어나온다는 것. 영어 강의를 들을 생각으로 관악산 골짜기까지 올라온 우수한 고등학생들은 그 정도는 알아먹으리라 믿는다.

- 개인적으로는 강연이 목표를 이해하기 어렵게 계획된 느낌이 있지만, 철저한 준비와 함께 교과서같은 스피치로 이루어진 강연은 하나의 모범사례로 제시할 수 있겠다. 학부 초년때 저런 강의를 많이 들었다면 지금쯤 정말 의욕 넘치는 과학도가 되었을지도.


- 이제부터가 본론입니다:

  본부 앞 국기게양대에 무려 성조기가 걸려 있었다.
  아마 방문자가 동등한 대학 총장이니 그 예우를 한 것이겠지만, 어쩐지 서울대의 정체성이 떠올랐달까.


p.s. 기념삼아 한국어 위키피디아 페이지 하나 만들었습니다:
  데이비드 W. 옥스토비
by Dataman | 2008/02/01 23:42 | basement (to destroy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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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ViceRoy at 2008/02/02 00:16
가고 싶었는데 말이죠-ㅅ-) 시계를 보니 이미 늦어 있더라는orz

그렇게 생각해두고 있었는데!!!
Commented by 산왕 at 2008/02/02 00:19
가볼까 하다 말았습니다;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8/02/02 01:40
조국의 미래가 걱정되서 관악산을 바라봤더니 눈에 들어오는건 성조기인겝니까...[펑]
Commented by 큐브 at 2008/02/02 09:35
오오 옥스토비 오오... 석 선생님 이야긴;; 어느정도 알려져 있긴 했었어용.
Commented by 어부 at 2008/02/02 13:22
히야 그 전설의 Oxtoby, Nachtrib(?) 책의 Oxtoby시군요. 저도 그걸로 배웠음다...
Commented by Dataman at 2008/02/02 16:06
ViceRoy님, 산왕님, 큐브님, 어부님/
어디선가는 '실존 인물이었구나' 하는 반응까지 있더군요.

あさぎり님/
왼쪽부터 국기, 주기(!), 대학기입니다. (퍽)
Commented by 파란거북 at 2008/02/04 01:15
학교 게시판에도 떡밥, 아니, 포스터가 붙어있더군요.


성조기라니..............................orz 역시 대한민국의 미래는 서울대에 가면 알수 있다더니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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