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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코 영양소의 허상, 덧글에 대한 답변-3 - Charlie님
근래 과학 밸리에는 꽤 읽을 만한 글이 많지만, 그 중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과학을 빙자해 장사를 하는 그런 부류들이다. 모기불님이 그런 crackpot들을 많이 두들긴 바 있으니 참고가 되리라. 그 중에는 요새 Charlie님이 여러 번 다룬 '피라미드 업자' Mannatech이 있다. Mannatech이 팔아먹는 Glyconutrient라는 게 뭔가 하면, 매우 다양한 단당류 중 8개를 '필수 단당'이라 이름하여 건강보조식품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Mannatech 및 그 추종자들에 의하면 이들 '단당류'는 인체 내 세포간의 소통에 필수적인 것으로, 이 '단당류'를 추가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라는 것이다. Mannatech은 이 이상의 말은 하지 않지만 (당연히 의약용으로 팔아먹으려면 FDA의 골때리는 승인 절차를 뚫어야 하므로) 추종자들의 말로는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사실 Mannatech이 내세우는 8개의 '단당류' 중 상당수는 실제 '당류'가 아니라든가, 효과가 있네 없네 이런 건 넘어가도록 하자. 유기물의 생체 효능같은 건 내 전공도 아니라서 잘 모른다. 다만 '정말 효과가 있는 성분'이라고 믿더라도, 그것 말고도 이상한 건 있다. 1. 정말로 그걸로 돼? 예전에 소년잡지같은 데 연재되는 SF만화같은 것을 보면 '미래에는 식사를 알약으로 해결한다'라는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기억이 난다. 지금 보면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인데, 그도 그럴 것이 인간이 하루에 섭취하는 영양소는 단순 무게로만 쳐서 400그램쯤 하기 때문이다. (음식으로 치면 킬로그램에 가깝다) 무슨 인간이 우라늄으로 핵발전하는 것도 아니고 캡슐로 영양을 공급하는 건 불가능한 것이다. 보통 영양제 하면 미량이 있으면 족한 비타민이나 칼슘같은 것을 생각하는 게 보통이기에 착각하기 쉽지만, 주요 영양소에 해당하는 탄수화물은 인체의 사용량이 비타민 정도와는 비교도 안되게 많다. 예컨대 포도당 주사 한 번 맞으면 그 양은 100그램쯤 될 거다. 지금은 의학적 효능이 검증되는 단계이지만 글루코사민의 경우 일간 투여량은 보통 1.5g 정도로 되어 있다. 단일 성분을 그 정도로 먹이는데, 8가지 필수 단당류~♬ 라는 Mannatech의 제품이 성분 335mg 함유의 캡슐 2개로 좋은 성과를 보이리라고는 참 믿기 어려운 것이다. 그나마 글루코사민은 의학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어 적정 투여량을 찾아내고 있지만, Mannatech이 그런 연구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2. 근데 이거 제대로 든 것 맞아? ![]() 총량이야 그렇다 쳐도, Mannatech이 해당 제품에 꼬박꼬박 정확한 양의 '8대 단당류'를 넣었다는 증거 또한 없다. Mannatech은 '8대 단당류'를 내세우면서도, 그 생산은 '천연 식품을 가공해' 생산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문제는? ...원료에 그 '8대 단당류'가 없으면 제품을 사봤자 아닌가... ...라는 거다. 미국의 식품이나 의약품 성분표시 규정을 모르기에 쉽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위의 성분표시 (Mannatech의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인 Advanced Ambrotose™ (120 capsules) 의 것을 따왔음) 의 표시는 오직 "Advanced Ambrotose™ complex" 뿐이다. 대체 그 '단당류' 중 뭐가 들었는지 알 방법이 없다. 여기서 비교를 한 번 해보자. ![]() 비슷한 업종의 경쟁업체인 Herbalife의 성분 표시이다. 물론 비타민은 원래 종류별로 표시하게 되어 있지만, 아무튼 이 쪽의 성분 표시 쪽이 훨씬 투명하다. 제품 레이블에 찍히지 않은 거야 그렇다 치자. Mannatech이 내놓는 정보 중 어느 곳에도 저 'complex'의 구성을 알 수 있는 곳이 없다. 이게 무슨 코카콜라 레시피도 아니고, 명색이 '과학적인' 건강 보조식품이라면서 누구나 다 아는 단당류 분자의 구성비를 공개하지 않는 게 말이 되나. 이상의 두 가지 근거에서, Mannatech은 신용이 가지 않는 업체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문제는 이게 Mannatech에 그치지 않고, '건강'을 볼모로 사회의 돈을 뜯어내려는 존재가 끊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트랙백 밸리: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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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read unwatch unlisten unhear unwander - USA Tour 2006 unspeak unscience time (to kill) basement (to destroy 방명록 최근 등록된 덧글
혼란해 하시는 분들이 많..
by 대체의학 at 02/05 위/ 지금 '권위에의 호소'.. by _tmp at 01/24 으휴.. 이 답답아.. .. by 쯧쯧 at 01/24 kkkk/ 마이크로웨이브.. by _tmp at 01/06 음, 이게 3년 전 글이긴.. by kkkk at 12/31 "아픈사람에게 병이 낫는.. by .......... at 08/31 늘 그렇지만 이번에는 .. by Tir티르 at 08/09 저도 부모님이 드시고 하.. by 세상에 at 07/06 너무 혼란스러워요 진실.. by 난치병 at 06/27 위/ 사실 이 사람은 어제.. by _tmp at 06/02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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