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한국 복귀 외
  동창 쪽의 게시판을 돌던 중 미주 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들은 뉴스입니다. 한국은 중국과 함께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국제항공 기점인데 (서글프게도 아웃바운드 뿐이긴 하지만) 그 중요성을 입증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 외항사가 잘 들어오지 않는 건 역설적으로 한국 국적사의 점유율이 원체 높은 탓이기도 하거든요. 가장 적극적인 외항사 취항이 이루어지는 지역이 국적사가 잘 가지 않는 대만이라는 점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파산 위기에서 일단 벗어난 후 대폭적인 국제선 강화를 노리고 있는 델타항공이 서울에 돌아오는 것이 첫번째 뉴스입니다.

  스카이팀 동맹의 맹주로서는 한없이 초라한 게 델타의 국제선 노선망이었습니다. 유럽 방면의 경우 이전 팬암의 노선권을 대부분 사들여 (다만 히스로에 들어가지는 못했음 - 이건 유나이티드가 매입했습니다. 스카이팀의 최대 약점 중 하나) 미국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가장 양적으로 많다고는 하나 그나마도 대서양 건너편에 비하면 초라하기 이를 데 없고 (델타가 파리에 하루에 5편 굴리는데, 에어프랑스는 뉴욕만 6편이죠) 아시아는 아예 도쿄편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서울도 92년경부터 포틀랜드-서울을 초기에는 L1011 트라이스타로, 후기에는 DC10으로 굴리다 97년말에 철수했죠. 괌 추락사고 후에는 그나마 있던 코드셰어도 끊었다가 스카이팀을 계기로 코드셰어로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애틀랜타발 노선을 신설하게 되었더군요. 또 델타는 골때리는 게 사실 허브 도시가 애틀랜타와 뉴욕 정도나 그럴듯해서 서부는 버릴 수밖에 없죠.

  아무튼 2007년 6월 4일부터 취항하게 되었고 주 4편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현재 매일편을 굴리고 있으므로 서울-파리간과 같이 서로 코드셰어 (아마도 프리 세일링) 를 해 줄 듯 싶습니다. 뭐 아무튼 좋은 일이죠. 그 외에 델타는 애틀랜타발로 프라하 (5월 2일) 빈 (5월 21일) 두바이 (5월 31일), 뉴욕 JFK발로 피사 (5월 31일) 부카레스트 (6월 5일) 를 개설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스카이팀 회원사 전체의 허브에 발을 내밀게 되었죠. 그 외에 중국남방항공도 스카이팀에 끼어드는 만큼 베이징/상하이에 앞서 광저우에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베이징/상하이는 지금도 많으니깐. 출처는 델타항공 사이트 뉴스입니다.

  Airliners.net에 의하면:
     DL 91 : ATL 1140 -> ICN 1525 +1 (월화금토)
     DL 92 : ICN 1740 -> ATL 1825 (화수토일)


  그 외에 한중간 자유화에 편승해 중국동방항공이 서울 이원구간으로 LA까지 매일편을 취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년 3월자로 발효될 예정인데 공식화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서울서 출발하는 이원구간은 싱가포르항공의 뱅쿠버, 샌프란시스코편 뿐입니다만 (IranAir와 MIAT의 서울-도쿄구간은 단순히 날 뿐) 하나가 더 보태지는군요.

  이스라엘의 루머에 따르면 엘알이 서울에 들어올 계획이라고 합니다. 덧붙여 대한항공과의 코드셰어 계약이 있다고도 합니다. 대한항공이 얼마간 취항한 적이 있죠. 성지순례객 전성기일 때입니다.

...한국에 폭탄을 들여올 셈이냐 (헛소리) Airliners.net

  그리고 예전 노스웨스트가 서울에 허브를 운영할 때의 이야기가 언급되기도 했는데, 노스웨스트가 서울 허브를 폐기한 이유가 한국 정부가 제 5자유를 주지 않은 탓이라고 하는군요. 서울에서 타이베이나 방콕 가는 티켓은 팔지 않았나 하는 희미한 기억인데, 아무튼 그 탓에 그 이후로 도쿄 거쳐 하루 한 번 오는 목적지로 전락했다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 노스웨스트는 좀 딱딱해서, 결국 아시아 노선은 거의 모조리 도쿄로 오거든요. 뭔가 낭비스럽기도 하고. 도쿄에서 사용하는 757은 사실상 하루 1왕복밖에 못 쓰고.
by Dataman | 2006/10/14 02:10 | unwander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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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한국출장소장실 at 2006/10/15 18:47

제목 : 노스웨스트 과거사
출처는 옛 하이텔 시뮬동 플심게시판 #2462(94년 10월 게시물) 입니다. 일부만 발췌하면... "이번에 타고 간 비행기는 미국의 노스웨스트항공으로 필자로서는 꽤 여러번 타 보았기 때문에 이미 친숙해 있는 항공사이었다. 그런데 김포공항의 탑승구 바깥에 있는 비행기를 보는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 그 이유는 비행기가 B727이었기 때문이다. B727이라면 국내선에 취항하거나 한일노선등의 비교적 가까운 국제선을 취항하는 작은 비행......more

Commented by 한국출장소장 at 2006/10/14 02:17
1. 델타 서부허브는 막말로 '개털'이죠. 그나마 있던 포틀랜드 허브도 이후 철수했고...-_-(지금 NW가 허브 들어갔습니다)
2. 대한항공이 텔아비브에 들어간 건 언젠지 모르겠는데...주1회였던걸로 기억합니다. 747이었던걸 옛날 하이텔을 거쳐서 들어간 대한항공 서비스쪽에서 본 기억이 있군요(어렴풋한 기억으론 74L로 찍혔던듯). 뭐 이란항공과 복수취항 문제는 없을겁니다. 아시아에서도 베이징에 이미 엘알이 들어가니까요. 유럽은 말할것도 없고.
대신 유럽의 전례를 보면 안그래도 빡센 스포팅이 더 빡세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럽공항에 엘알 뜨거나 내리면 공항 주변에 경찰 풀린다던데(....)
Commented by 한국출장소장 at 2006/10/14 02:21
길어져서 죄송합니다.(__)
3. NW가 괌-김포-타이페이를 취항했던게 확실히 기억나는군요. 역시 하이텔에서 본 어떤 분의 시승기(?)에서 봤던 내용인데 모양새를 보면 아시겠지만 괌-김포+김포-타이페이 취항인 셈이죠.-_- 어떻게 티켓을 팔았는진 몰라도... 그외에 다른 노선은 모르겠고, 김포-디트로이트를 띄웠던건 확실합니다. 아시아나와 코드쉐어를 했던 덕에 집에 모아둔 아시아나 타임테이블에 편성이 남아있거든요.
Commented by Dataman at 2006/10/15 12:53
ㅎ님/
긴 리플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1. 허브가 개털인 건 상관 없는데 왜 하필이면 솔트레이크 시티인가 싶죠.
2. 그러니까~~~
3. 노스웨스트가 서울로 띄운 노선은 미니애폴리스, 디트로이트, LA, 호놀룰루로 기억하는데, 이 중 디트로이트는 매일편이었습니다. 타이페이 가는 건 미니애폴리스발이 아니었나 싶은데 뭐 가물가물하군요. (혹은 괌-김포-타이페이였다면 괌-김포는 727이었을테니 타이페이-김포-도쿄같은 것만 해도 충분히 채웠을지도) 여담이자만 컨티넨털 마이크로네시아는 괌-타이페이-김포였습니다.
Commented by 한국출장소장 at 2006/10/15 18:48
관련 게시물이 하드에 있길레 트랙백 걸어둡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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